복숭아 알러지 있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복숭아 싫어하는 분은 제가 못봤어요. 사과, 포도, 자두는 호불호가 있는 반면 복숭아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 좋아하죠. 지인 분이 복숭아 선물을 주셔서 맛보게 되었습니다. 황도네요. 저는 백도를 더 좋아해서 ㅎㅎ 얼른 백도 나오면 사먹으려구요. 판매하려고 하기보다 직접 드시려고 재배하신거라 약을 많이 안치셨대요. 그래서 그런지 살짝 벌레 먹은 흔적도 있어요. 오히려 좋아 뽀득 뽀득 씻어냅니다. 저는 딱복과 쫀복 파인데, 아직까지는 수황 복숭아가 딱딱하더라구요. 시간 지나면 금세 물복이 될 것 같았어요. 물복인 듯 딱복인 듯 물복같은 수황씨 더 익기 전에 얼른 먹어 해치워드리겠다는 생각 아직까지 단단하게 향긋하고 달달한 황도인 수황 복숭아 먹으면서 더운 여름 견뎌 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