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통 김천 대성암초밥집

말로만 들었던 대성암초밥집에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가게 인증을 받은

100년 전통의 오래된 초밥집입니다.

 

 

대성암초밥집

주소 : 경북 김천시 평화동 299-13

전화번호 : 054-434-7257

 

 

영업시간

11:30 - 21:00

연중무휴

(연휴 휴무일은 전화로 문의하세요)

 

 

 

도착하자 마자 세팅된 기본 찬과 와사비장

ㅎㅎ 초밥집에서 옛날 와사비 쓰는거 정말 오랜만이에요.

요즘 다 생와사비 쓰는데 이 와사비만의 맛이 있어서 기대됐어요.

 

 

1인분 초밥(9피스에서 13피스 기준)은 8,000 ~ 14,000원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밥 1인분에는 미니우동이 포함되어 있구요.

 

보통 사람들이 많이 드시는  메뉴는 세트메뉴인데요

 

세트메뉴

A 세트 : 모듬초밥 14피스 + 미니우동1 - 15,000원

B 세트 : 모듬초밥 22피스 + 미니우동 2 - 23,000원

C 세트 : 모듬초밥 14피스 + 미니우동 2 + 오뎅탕 1 - 28,000원

 

저는 이번에 초밥의 종류가 더 많고 오뎅탕은 나오지 않는 B 세트로 시켰습니다.(2인 기준)

모밀소바 대자로 추가로 주문해요. 사이드 놓칠 수 없습니다.

 

 

대성암초밥집

 

저녁 7시 30분이었는데 아무도 없죠.

제가 홀을 빌렸습니다.. 는 뻥이구

 

이날 손님이 많으셔서 일찍이 밥이 떨어져서

저희가 마지막 손님이라고 하시더라구요.

 

홀 전체 누려누려~

 

 

 

1920년인 일제강점기 시대 때부터 영업을 하셨다던데

그래서 그런지 일제시대의 물건이나 오래된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이 공간에는 역사가 그대로 머물고 있군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백년가게 인증도 붙여져 있어요.

말이 100년이지.. 

지금 하고 있는 일도 10년 동안 일할 걸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지겨워..) 100년이라니요. 

 

이 가게와 음식 맛을 유지하려고 또 얼마나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을지

전통을 존경합니다. 짝짝짝

 

 

구경을 하다 보니 모듬 초밥과 우동 두개가 나왔습니다.

요즘 초밥집 가면 이런 비주얼 보기 힘들잖아요.

딱 옛날에 먹던 초밥의 모습이라 향수를 불러 일으킵니다.

 

 

광어초밥을 제일 먼저 먹습니다.

딱 옛날 초밥 = 마트 초밥 맛인데

밥의 간이 강해서 달고 짠데

제 스타일이었어요.

 

 

새우초밥, 연어초밥

문어초밥, 장어초밥

초김밥, 유부초밥

 

순으로 있었습니다.

저의 원픽은 초김밥이에요.

김밥 재료가 몇개 안들어가 있는데 이걸로만 한 줄 채워 먹고싶은 정도!

 

옛날초밥 느낌이 낭낭해서

꽤 재밌고 맛있게 먹었어요.

 

 

 

세트메뉴에 포함되어 있는 미니 우동입니다.

우동 국물이 진국이던데

 

추운 겨울에 초밥이랑 우동 한 그릇 시켜서

소주를 한 잔 하고싶은 맛이랄까요.

 

 

 

판 모밀소바 대 12,000원

 

판 모밀소바도 큰 걸로 시켰습니다.

우동이 나오긴 하지만 판모밀 맛집이라 그래서

안시킬 수가 없었죠.

 

냉육수에 무와 와사비를 잘 풀어서

소바를 적셔 먹으면 시원하고 깔끔한 맛에

손이 자꾸 갑니다.

 

초밥이랑 면 조합도 너무 좋고

이런 초밥 맛이 나는 집이 요즘에는 없으니깐

귀한 것 같아요.

 

호불호가 갈리는 맛인 것 같지만

저는 극호였고

재재재방문 자주 할 것 같아요.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