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빕스가 마려운 날이 있죠.
친구들에게 빕스 먹으러 가자고 했더니 만장일치 동의로 룰루랄라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빕스 대구수성교점은 2021년도에 빕스 프리미어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했는데요.
빕스 프리미어(VIPS Premiere)란 최고급 스테이크, 와인, 샤퀴테리, 프라이빗 특화 좌석 등 고품격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빕스 지점 입니다. 빕스 프리미어는 목동41타워점, 광주 광천점, 판교점, 미아점, 수원역사점, 반포역점, 예술회관역점, 비산점, 대구 수성교점, 등촌점 이렇게 10개의 매장에서 운영 중인데요. 광주 광천점과 대구 수성교점을 제외한 8개의 매장이 수도권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 두 지점은 지방권에서 먹을 수 있는 빕스 중에 제일 맛있는 지점들이라고 볼 수 있죠.
그런 곳을 완전히 뜯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빕스 대구수성교점
주소 :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2232 빕스
전화번호 : 053-427-2997
주말에 가기로 해서 일주일 전에 예약을 해두어 프라이빗한 공간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와인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와인잔도 셋팅되어 있어요. (저는 운전한다고 맛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주차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고 발렛파킹도 해주기 때문에 차를 들고 오시면 편하지만,
와인과 샹그리아를 드시려면 차를 두고 오시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샐러드바를 이용할 때는 꼭 위생장갑을 착용하여야 하기 때문에 각 자리마다 위생장갑이 두 장씩 꺼내져있었고, 계속 뽑아서 쓸 수 있게 테이블 당 장갑 한 통씩 구비가 되어있었어요.
저희는 샐러드바(43,700원) 성인 4명과 1997 빕스 스테이크(33,000원)를 시켰고, 주문 후에 바로 샐러드바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기분이 정말 좋은데 샐러드바를 낱낱이 살펴볼까요?
사진만 봐도 화사하고 행복해지는데요 ㅎㅎ
해물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해물을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하는 것 같았어요.
4월에는 딸기가 가득있었는데 말이죠ㅎㅎ
매번 컨셉을 짜서 진행하니깐 질리지 않고 매번 올 맛이 나는 것 같아요.
첫 접시는 저도 구색을 갖추기 위하여 샐러드를 먼저 집습니다.
양상추 등 갖가지 채소들과 연어를 한 접시에 뭉쳐서 퍼서 연어샐러드를 만들어 먹구요.
빕스 샐러드 중 제 최애 메뉴는 바로바로~~
핫타이누들샐러드입니다!!!
이거 정말 맛있어요. 미친맛이에요.
쫄면도 아니고 소면도 아닌 핫타이누들의 식감이 꼬돌꼬돌 야들야들하고 양념도 간이 딱 맞아요.
거기다 참기름 향도 솔솔나서 과연 샐러드의 역할을 할만큼 칼로리가 적은편인지는 모르겠지만 빕스만 오면 이거는 3-4번은 퍼먹습니다.
제 첫 접시예요
저는 뷔페나 샐러드바를 가면 첫 접시는 무조건 아이스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어요.
저렇게 산뜻하게 시작하면 끝까지 페이스 조절하면서 맛있게 뷔페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 저는 두번째 접시로 쌀국수를 고수 팍팍 넣어서 먹는답니다.
쌀국수 먹는 법은 위에 사진 처럼 국수코너에 가셔서 그릇에 넣고싶은 면(우동, 쌀국수)을 하나 골라서 함께 먹을 재료들을 담아 국수 코너의 직원분께 드리면, 면과 익히는 재료들을 함께 넣어 데워주시고 우동면에는 우동육수를 쌀국수면에는 쌀국수육수를 부어서 그릇을 배식하는 전용공간에 올려다 주십니다.
이후에 왼쪽 편에 마련된 후첨 토핑들을 골라서 넣어주시면 되는데 저는 쌀국수를 선택하였기 때문에
고수 듬뿍과 레몬, 양파, 호이즌소스, 칠리소스를 추가로 넣어 먹었어요.
흠 ㅠㅠ 정말 맛있어요.
이것도 두 번은 만들어 먹어야해요. ㅎㅎ ㅠㅠ
두번째 접시를 먹을 즈음에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1977 빕스 스테이크
영롱✨
이게 33,000원 밖에 하지 않는다는게 놀라워요.
굽기는 미디엄으로 했습니다.
보통 스테이크를 두고두고 먹고, 샐러드바 왔다갔다 하면서 스테이크를 식사가 끝날 때까지 먹는 편이었는데
이날은,,,, 앉은자리에서 스테이크 그냥 다 먹어버렸어요. 얼마나 맛있었는지 이해가 가셨을까요.
가니쉬로 나온 아스파라거스와 양송이도 스테이크의 맛을 더 좋게 만들어줬습니다. 스테이크를 다먹고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나가기 시작했답니다.
새우, 치킨, 폭립은 달달하고 계속 구미가 당기는 맛이라 손님들이 제일 많이 퍼가는 코너였어요.
빕스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도 있죠.
저 치킨은 정말 오래되었는데, 10년 이상 지나도 맛이 그대로여서 좋은 것 같아요.
떡볶이, 잠발라야 라이스, 그리고 이름모를 올리브와 오일과 감자가 들어간 음식 ㅎㅎ 얘네는 제가 먹지 않았는데요 지금 보니까 너무 맛있어 보여서 먹을걸,,,하고 후회하는 중입니다
다음에 가면 꼭 먹어봐야겠어요 !
옛날에는 빕스에서 테이블마다 파스타 신청 쿠폰? 같은게 있어서 원하는 파스타를 직접 주문하면 테이블로 파스타를 가져다줬었는데요.
요즘은 이렇게 벌크로 바껴서 아쉽지만...... 맛있어요.
ㅎㅎㅎㅎㅎ파스타면은 왜 불어도 맛있능거야 ㅠ
소스도 맛있는데 파스타면도 종류도 다양해서 골라 먹는 맛이 있네요.
해물천국 컨셉으로 이번에 나온 메뉴인 것 같은데 안먹어봤어요 ㅎㅎㅎ
직접 가셔서 드셔보시고 무슨맛인지 알려주실분~~
그라탕과 비빔밥, 구운채소 코너도 잘 되어 있고요.
사진은 안찍었지만 다 맛있었어요.
중간에 정신을 잃어서 사진을 안찍고 계속 먹었답니다.
와인코너입니다. 햄과 치즈 등 핑거푸드 같은 와인과 곁들여 먹을 안주도 함께 준비되어있는데,
차를 왜 들고 갔을까요. 애써 모른척 지나갔습니다.
다음엔 꼭 지하철 타고 갈거예요! !!
친구가 먹어보고는 먹을만 하다고 하더라구요.
대망의 게타임입니다.
이렇게 찜기를 열어보면 게와 고동 등 찜요리를 맘껏 먹을 수 있습니다.
순식간에 속을 빼앗겨버린 처참한 게의 모습입니다.
물론 저 고동도 쏙쏙 뽑아서 초장 찍어 다 먹어치웠지만,
게가 어떤 해물 전문점 못지 않게 맛있었어서 거들떠도 안보던 친구들도 한입 맛보더니 더 먹자고 게만 두 접시 더 먹었어요.
이렇게 두 번 더 먹은거예요.. 저희 뽕 뽑았죠?
속살 보이시나요?
내장이랑 속살이 달큰 짭쪼롬하고 살도 양이 많아서 이게 뷔페에서 꺼내놓아도 되는 음식일까?
의심을 하면서 다들 끝까지 허겁지겁 먹었어요.
강추합니다. 이 게를 먹으러 빕스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들 게는 세마리 이상은 꼭 드시기 약속 ㅎㅎ
게 먹는 와중에 피자가 새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과 달려가서 피자를 퍼와서 먹었어요.
피자도 동네 맛집 피자보다 더 맛잇는 것 같아요 ㅠㅠ
이제 배가 어느정도 불러서 후식을 먹으려고 합니다.
이 날 사실 저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친구들과 모였던 거라서
빕스에서 디저트들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기로 했어요.
예쁘게 퍼오기로 하고 흩어져서 가져왔는데
저 버튼 누르는거 잊지마세요
뜨거우니 조심하시구요 ! ㅎㅎ
빕스 와플코너도 있었어요. 친구들과 와플을 먹었던 추억으로 와플을 두 장 만들어 왓습니다. <와플 맛있게 만드는 법>
1. 반죽 1국자를 와플 틀 중앙에 부어주세요.
2. 뚜껑을 닫은 후 ON 버튼을 눌러주세요.
3. 와플이 맛있게 구워지는 시간! 2분만 기다려주세요.
4. 타이머가 울리면 OFF 버튼을 눌러주세요.
5. 원하는 토핑을 올려서 드세요.
짜잔~ 제 생일을 축하해줄 디저트들입니다.
옆에서는 레터링 케이크들이 막 나와서 축하노래 부르고 해서 부럽지 않았어요. ^^
우리 옆이랑 앞에서 다 따로 사온 케이크로 생일 당사자들을 축하해주었지만 저는 전혀 부럽지 않았어요....^ ^
ㅋㅋㅋㅋ농담이고 정말 만족스럽고 행복한 순간이었답니다 ㅎㅎ
저 ㅋㅋㅋ 이런 아기자기한거 안좋아하는데요.
그걸 아는 친구들이 준비한 아이템입니다.
다이소에서 사온 삐까뻔쩍 주인공 물품인데 아가들이 사용해야 할 것을 어른이 쓰면 탈이 나지 않겠나요 ,,,, ㅎㅎ
우리 친구들 정말.. 고맙더군요 ㅎ ㅎㅎ
추억도 되고 ㅎㅎ 정말 많이 웃고 왔어요 ㅋㅋㅋㅋ (짜증을 더 많이 내긴 했지만요)
싫다고 한 것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적극적인 모습.. ㅎㅎ
부끄럽긴 해도 친구들과 단체 사진 ㅎㅎ 행복해 보이네요.
이날 네명이서 샐러드바 174,800원 + 스테이크 33,000원 = 207,800원 나왔구요.
쿠폰과 통신사 할인을 받아서 총 151,130원만 내고 먹을 수 있었어요.
다들 할인 되는 것을 찾아보시고 가시면 인당 1만원 정도는 아낄 수 있는 것 같아요.
빕스 전용 주차장도 여기서 밥을 먹고 나오면 차량번호만 대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인근 유료주차장에 세워도 사진만 찍어서 가져가시면 주차요금을 지원받으실 수 있으니 사설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꼭 차량사진과 주차장 사진을 찍어가시는 것을 잊지 마세요. 주말에는 이용자가 많아 주차할 곳이 부족해 보였어요.
자세한 건 매장에 문의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빕스 프리미어 매장인 대구수성교점에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는거 어떠실까요?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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