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랄라 버스 블루스

복숭아 알러지 있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복숭아 싫어하는 분은 제가 못봤어요. 사과, 포도, 자두는 호불호가 있는 반면 복숭아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 좋아하죠. 지인 분이 복숭아 선물을 주셔서 맛보게 되었습니다. 황도네요. 저는 백도를 더 좋아해서 ㅎㅎ 얼른 백도 나오면 사먹으려구요. 판매하려고 하기보다 직접 드시려고 재배하신거라 약을 많이 안치셨대요. 그래서 그런지 살짝 벌레 먹은 흔적도 있어요. 오히려 좋아 뽀득 뽀득 씻어냅니다. 저는 딱복과 쫀복 파인데, 아직까지는 수황 복숭아가 딱딱하더라구요. 시간 지나면 금세 물복이 될 것 같았어요. 물복인 듯 딱복인 듯 물복같은 수황씨 더 익기 전에 얼른 먹어 해치워드리겠다는 생각 아직까지 단단하게 향긋하고 달달한 황도인 수황 복숭아 먹으면서 더운 여름 견뎌 내보..

김천에는 이제 로얄대석이 한창입니다. 대석조생보다는 뒤에 나오고, 좀 더 과일이 크고 산미도 높은 말 그대로 대석의 로얄급으로 보시면 됩니다. 어제의 자두나무 밭 사진 나무에 달려있는 열매가 로얄대석 5kg 상자에 담아와서 산지에서 바로 샀기 때문에 사실 가격이 저렴해서 여기서 말씀드리기는 어렵구 보통 대석조생이랑 섞어서 판매되곤 합니다. 여러분이 지금 먹는 대석 자두가 로얄대석일 수도 있답니다. 집에 오자마자 자두와 맥주 먹습니다. 요즘 저는 매일 밤 자맥(자두+맥주) 한답니다. (김천 살면 자두 1일 10알은 기본) 이게 오늘인데 ㅎㅎ 김천앤자두 포장이 너무 괜찮아보여서 사보았어요. 스티로폼 포장인데 4.5kg에 45,000원이었던 듯해요. 저는 직접 사서 더 저렴하게 샀답니다. 저는 자두를 좋아해서..

올해 첫 살구를 먹었습니다. 김천에서 재배한 살구인데요. 품종은 산형삼호로 수분수로 주로 이용되는 품종이라고 하네요 ㅎㅎ 과실이 목적이 아닌 다른 품종이나 품목의 과실의 결실을 위해 심는다는 의미입니다. 수분수 과수에서 화분(꽃가루)이 불완전하거나 전혀 없을 때, 자가불화합성인 경우에 화분을 공급하기 위하여 섞어 심는 나무 받아오자 마자 씻어 왔구요. 아직은 후숙이 필요한 신맛이 강한 새콤달콤한 맛이었어요. 살구 특유의 부드러운 과육과 향이 매력적이네요. 수분수가 목적이었지만, 맛은 좋았던 올해 첫 살구입니다. 여러분도 제철과일 챙겨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