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이서면 숨은 초밥맛집 이찌방

2년 전 장기교육을 받으러 전주에 왔을 때
제집 드나들 듯 매일 밤 술마시러 갔던 이찌방이라는 이자까야가 있었어요.
모든 메뉴가 맛있어서 먹을 때마다 감탄했기 때문에
전주에 가게 되면 무조건 이찌방에 가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진미집 2순위)
마침 전주에 심포지엄이 있어
드디어어어어어 이찌방 왔다구요 ㅠㅠ

이찌방스시 지방행정연수원점
주소 : 전북 완주군 이서면 용서리 836-4
전화번호 : 063-223-9413

영업시간
점심 11 - 13:30
저녁 17:00 - 새벽12:00

일요일 정기휴무

내부는 작지만 아늑하게 공간이 잘 나누어져 있어요.
다찌 자리랑 혼밥하기에도 좋은 자리들도 있고

룸처럼 나눠진 좌식 공간도 세개나 있어요.

저는 혼자이기 때문에
다찌 자리에 앉았습니다.
홀 전체적으로 눈에 좀 담아가려구..

메뉴
모듬초밥 16,000원
특 모듬초밥 20,000원
연어초밥 18,000원
참치초밥 18,000원

기본찬으로 나오는게 좀 정겹죠? ㅎㅎ
저 튀김은 팽이버섯 튀김인데 서빙되어 나올 때까지도 튀김소리가 계속났어요.
빗소리처럼 영롱했던 튀김소리였답니다.
다찌자리의 묘미겠죠?

저는 여기 메뉴를 다 먹고 싶었지만 참고 특모듬초밥을 주문했더니
특수부위가 많이 없어서 특모듬초밥이 어렵다고 하셔서 ㅠ
그냥 모듬초밥 먹었어요.
순간 돈까스도 시킬까말까 정말 고민했답니다.
여기 정말 맛있거든요.
하지만 참았습니다..

사장님이 열심히 빚고 계십니다.

짜잔 ~~~
사실 저도 안주 말고 스시는 여기서 처음 먹어보는데
ㅎㅎ ㅠㅠㅠ 맛있겠지 않나요.

근데 정말 맛있었어요.
사진은 그냥 평범해 보일 수는 있는데
요 근래 먹었던 스시 중 제일 맛있었고
이 광어 맛이 감칠맛이 대단해요.

사장님이랑 얘기하면서
사장님이 저 기억나는 것 같기도 하다면서 ㅋㅋ
제 장단에 맞춰주셨어요
여전히 맛있네요 하면서 정말 폭풍 흡입했습니다.

먹는 도중에 나오는 우동
우동도 정말 크게 나와요 ㅋㅋㅋ
16,000원에 구성이 알차지 않습니까.

참치미니김밥?? ㅎㅎ 이것도 조오온맛탱구리
저 사이에 무순이 들어가 있고 참치와 와사비와 김과 밥의 조화 일품입니당

참치머릿살이라고 하는데
난생 처음 먹어보는 식감과 맛에
반해버렸어요. 저 이거 또 먹으러 가고싶어요.

지느러미살로 스시를 만들어 먹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느끼한 지방기 사랑해요.
그리고 사진은 안찍었지만 연어도 맛있는건 물론인데
오징어 초밥도 처음 먹어봤는데 하나도 안질기고 부드러워서 정말 기분좋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먼가 할라피뇨가 아니고 작은 고추로 직접 담그신 것처럼 보여서
찍어봤어요. 별로 안맵더라구요.

여기 알바하는 언니가 배우 이하늬를 닮아서
하늬언니랑 밤마다 같이 술마시고 같이 취해서 언니 퇴근할 때 같이 집에 들어가고 그랬는데
언니 여전히 일하신대요 ㅋㅋ
사장님도 정말 친절하시고(나가는 손님마다 문열어주심) 맛도 좋아서
전주에 출장있거나 교육 있으신분들 꼭 이찌방에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또 찾아올게요.
오랜만에 추돋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