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친구들과 반차를 내고 급으로 김천 캠프를 떠납니다.
허브하우스 금오산오토캠핑장을 예약하였는데
이곳은 금오산이지만 김천시였습니다.
우리동네 캠핑장
주소 : 경북 김천시 아포읍 대성지1길 165 우리동네 캠핑장
전화번호 : 010-8851-8055
이용시간
입실 14:00 - 퇴실 익일 12:00


일단 대구로 넘어가 코슽코에서 장을 좀 보구요.
아, 저희가 금요일에 갔었는데, 이 날은 양고기 손질된 걸 팔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주말동안에는 양고기를 손질해주지 않고
평일에만 프렌치렉을 손질해주신다 하니
대구 코슽코 가시는 분들은 전화로 프렌치렉 손질 여부를 확인하고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가 칼을 아무도 안챙겨왔거든요 필요없을 줄 알고 ㅠ고기를 손질해야될 줄이야..

짠 도착
저희는 데크 1번에 자리잡았습니다.
금요일이다 보니 사람들이 다들 자리를 많이 잡았더라구요.
데크도 한 자리 남아있었는데
저희는 1박을 할 마음은 없었고
저녁까지 놀다갈 생각으로 텐트랑 기본 장비들도 안챙겨온 상태
딱 고기 먹고 불멍하고 달무티만 하다가 갈 예정임요.



겨우 옆 텐트에서 과도 빌려와서(고기 썰어도 된다고 허락해주심)
친구의 생애 첫 프렌치렉 손질입니다.
처음이지만 아주 잘했어요.
유튜브 보면서 끼어있는 지방과 막을 제거합니다.

빨리 익게 하기 위해 칼집까지 내어줬어요.
제가 꼭 장미꽃 모양같다고 했더니

양로포즈
내마음을 받아죠 시전
갑자기 양로포즈 하는 친구
이렇게 실없는 장난을 치며 저녁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아직 오지않은 일행이 있어서 좀 더 기다려야해요.
뙤양볕에서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저희는 타프도 없이 캠핑을 온 캠린이니까요.

기다림


코스트코에서 장봐온 걸로 요깃거리를 해볼까요.
코스트코는 참 과일이 맛있습니다. 딸기가 아주 달았구요.
자몽도 샀었는데 그것도 엄청 달았어요.
연어랩은 제가 좋아해서 샀는데
이게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더라구요.
연어 훈제향이 잔뜩 나서 못드시는 분들도 계시고 한데
저는 ㅎㅎ 아주 좋아합니다.
저 치즈랑 화이트 소스랑 연어 조합이 제 취향이에요.
다들 연어랩 안먹어서 집에 싸들고가서 다음날이랑 다다음날까지 내 간식으로 먹었음요.
OK 계획대로 되고있어


우리 갈비 하나씩만 뜯어보자고 하고 구워본 양갈뷔 ~
버터랑 시즈닝도 다 챙겨온 아까 양로포즈하던 친구
사실 저 장비도 다 양로포즈 친구의 것입니다.
맛있게 요깃거리 좀 하고
이제 또 그 시간이 왔죠.

달무티 ㅎㅎ
어딜 가든 챙겨야 하는 게임 달무티입니다.
저는 달무티가 우리나라에서 유행할 날이 분명히 올거라고 확신해요.
언젠간 달무티의 세상이 옵니다.
고스톱 보다 재밌어요..
너무 중독돼서 저 잘때 달무티 카드 머리맡에 두고 잔 적도 있음요 ㅎㅋㅋ

어두워지고 이제 모두 모였습니다.
이렇게 쌩으로 캠핑장을 이용하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뭐 ㅎㅎ 아늑하지 않습니까?

드뎌 맘껏 먹을 수 있는 프렌치렉 바베큐

넘 부드러워요.
바싹 굽지 않아도 신선해서 냄새도 안나구..
사실 저는 양냄새 좋아하는 편이지만요.
그 특유의 누린내가 넘 좋아요.
그래도 양갈비 특유의 그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좋습니다.
양고기는 캠핑할 때 먹기 좋은게
식어도 부드러워요.
소고기는 식으면 질겨지잖아요.
제 고기 선호도 순위는
양 > 소 > 돼지 > 치킨 입니다.
궁금하실까봐욤 ㅎ
맛있는 밥상이 차려졌습니다.
저는 숟가락만 얹습니다.

본격 먹부림을 해봅니다.
양갈비와 구운 채소 그리고 연어롤과 카프레제
양갈비와 곁들여 먹는 소스도 양로포즈 친구가 챙겨옴 ㅎㅎ
민트젤리까지 들고 왔답니다.
코스트코에서 산 짬뽕 밀키트
이거 진짜 대존맛입니다.
새우도 궈먹었어요.
배불러서 저 새우 많이 남겼었는데
당장 저 때로 돌아가서 새우 다시 먹고싶네요.
새우 살이 칵테일 새우 맛이 아니고
고급진 새우 맛이었는데 ㅠ 왜 다 못먹었을까요.
코스트코 찬양

이제 불멍타임입니다.
오로라 가루 사가지고 오로라 불멍했어요.
10시쯤 퇴실하기로 해서 불멍을 마지막으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함께한 첫 캠핑이었는데 아주 만족
ㅎㅎ 이 친구들이 저 또 데리고 가줬으면 좋겠네여.
여러분들도 불멍하세요 ~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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