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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5

열쩡 밀라노 Milan | 국경 넘는 기차 SBB | 밀라노 두오모 | ciacco 젤라또 1등 맛집 | 스타벅스 밀라노점 (이탈리아 1편)

이탈리아 밀라노로 넘어가는 날입니다. 애들이 라면 먹고싶다그래서 왜인지 모르지만 제가 끓여요 (설거지 담당인데 왜 계속 요리하고 있지?!) 끓이는 라면은 멸치칼국수 + 불닭볶음면 ㅎㅎ 외국가면 다른 라면은 비싸더라도 돈주고 사먹을 수 있지만 이 조합은 못먹을거라고 한국에서부터 챙겨갔었거든요. 맛있다는 소문만 들었지 실제로 먹어본 적은 없어서 궁금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ㅠㅠ 누가 생각해냈는지 ,,, 세상에는 맛천재들이 넘 많은 것 같음.. 타국에서 친구들이랑 같이 먹을 수 있어서 더 맛있었던 것 같기도 하구 ㅎㅎ 라면 너머로 저 설산 뷰 보이시나욤 ㅎㅎ 일부러 창문 다 활짝 열고 먹었어요 보면서 먹으려고요 ㅎㅎ 맛있게 다 먹고 깨끗하게 정리하고 갑니다. 스위스 뷰 눈에 담고 가자고 ㅎㅎ 테라스에서 마지막으..

스위스 그린델발트 숙소에서 마지막 밤(스위스 4편)

산악열차를 타고 내려오는 길 내가 바라보는 이 풍경이 현실 상황이 맞는지 이렇게 예뻐도 되는지요 이대로 숙소로 돌아가고 다음날이 되면 스위스를 떠나야했기때문에 마지막이라 생각하면서 여유롭게 바라봅니다. 그린델발트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기차를 한번 갈아타야했어요. 이 흰색과 빨간색 기차에서 노랗고 연두연두한 기차로 갈아타야하는데 우린 그걸 생각못하고 밖에서 춤추고 놀다가 출발할 때 다 돼서 뒤늦게 올라탔더니 좋은 자리에는 못탔어요. 아마 이 기차의 창 넓고 흔히들 그린델발트 가는 기차 인증샷으로 많이 남기는 풍경의 기차이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얼른 기차를 갈아타셔서 좋은 사진 스팟 자리를 겟하십셔. 그린델발트 도착 ~ 기차가 예쁘다고 인증 사진을 찍는데(시그니처포즈) 사실 기차 안에 사람들이 가득했어요..

스위스 융프라우요흐 Jungfraujoch-Top of Europe(스위스 3편)

오늘은 세번째 날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인 융프라우요흐에 가는 날입니다. 독방이니깐 혼자서 팩도 하고 여유 즐겨요. 여행할 때는 부지런 떠는편...일찍일어나는편 (평소에는 아님) 아! 스위스 숙소에서는 전부 웰컴 디저트로 린트(Lindt) 초콜릿을 주더라구요. 침대 위에 하나씩 올려져있었는데, 침대 사진을 보니깐 갑자기 생각남.. 스위스에서도 알아주는 초콜릿은 린트인가 ㅎㅎ 더 믿고 사먹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다른 방 친구 초콜릿도 뺏어서 제가 꿀꺽했습니다. 제가 힘이 제일 쎄거든요.. 지은이랑 같이 일찍 일어나서 전날 피블(FiBL)에서 받아온 갈라라는 품종의 사과랑 그래놀라가 참 맛있었던 요거트를 아침으로 먹습니다. 새벽의 푸르스름한 숙소 뷰 너무 거대한 산이 바로 눈 앞에 있어서 현실 감각 제..

스위스 시골 동네 프릭(Frick) | 융프라우 티켓 꿀팁 (스위스 2편)

베른에서의 밤은 짧았습니다. 다음날 일정이 바로 새벽부터 움직여야 하는 일정이었기 때문이죠. 아침 7시가 조금 넘은 시간 올튼으로 먼저 가서 경유를 해서 프릭이라는 시골 동네로 갈 것입니다. 경유를 하는 도중에 보이는 꽃집 앞에서 아는 체 하는 꽃 전문가... 저 뿌듯한 표정이 조금 얄밉습니다. 프릭으로 향하는 버스로 갈아탔습니다. 점점 더 안개가 자욱한 산골로 들어가는 느낌이 확 들죠. 바깥 풍경 따위 보이지 않아요. 이날 바로 그린델발트로 넘어가야 했기 때문에 짐을 모조리 챙겨서 나왔어요. 짐 지키미... 저는 한번도 도와주지 않았더라구요.. 미안해 고마워 스위스 학생들 안뇽ㅎㅎ 스위스에서는 school을 schule이라고 쓰더라구요. 각 나라마다 가지는 특징을 알게 되면 그렇게 흥미로울 수 없어요...

스위스 베른 여행 (스위스 1편)

조금 오래된 이야기를 시작할까 합니다. 2022년 11월 친구들과 함께 스위스-이탈리아 일정으로 해외를 나가게 되었어요. 별다른 정보는 없고 그저 추억을 기억하기 위해 기억을 꺼내 추억해보는 포스팅이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읽다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카타르에서 경유를 해서 꼬박 하루 걸려 도착한 곳은 취리히였습니다. 저희 첫쨋날 숙소는 베른에 위치해서 베른으로 옮겨가는 기차를 타고 또 이동합니다. 기차에서 목이 너무 말라 스파클링 워터랑 스틸 워터 그리고 스위스 국민음료라 그러던데 탄산꿀음료 같은.. 음료까지 사보았습니다. 저 친구한테 기차 밖 풍경과 음료만 보이게 해달라고 시켰더니 저렇게 포즈 취하는거 있죠.. 헌신적인 친구입니다. 결과물이 이정도면 친구의 희생이 그냥 진짜 희생이기만 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