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을 지날 때마다 오락가락하는 날씨 때문에
계속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기분이 드는 오늘
저는 전남 나주로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룰루)
구름의 높낮이가 입체적인게 아주 아름다워효
세 시간을 부지런히 달려 도착한 곳은 두부보쌈 한정식 전문점
메주애꽃이었습니다.
메주애꽃
주소 : 전남 나주시 성북동 219-15
전화번호 : 061-333-9253
주변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되고,
주차장에서 메주애꽃까지는 걸어서 5분도 안걸렸습니다.
별채도 있고 작은 정원도 있고
단체석을 따로 말씀드리면 별채 1층에도 방이 있고
본관 2층에도 자리가 있습니다.
저는 본관의 2층에 자리잡았습니다.
메뉴
모듬보쌈 65,000원
두부보쌈 대 45,000원
두부보쌈 중 35,000원
두부전골 대 33,000원
두부전골 중 30,000원
점심특선
두부보쌈정식 10,000원
순두부 9,000원
청국장 9,000원
콩물국수 9,000원
두부 한 모 8,000원
저희는 두부보쌈정식을 시켰구요.
예약을 미리 했기 때문에 밑반찬이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남도음식에 대한 로망이 있는데
저 김치 빛깔 보이시나요 ㅠㅠ
제대로 익었다구요..
두부보쌈정식 10,000원
아니 이 구성에 어떻게 만원일까요..
더 비싸게 받아도 사먹을 듯
강황돌솥밥에 밥을 덜고 육수를 부어놓았어요.
시래기국도 맛남.
색동두부라서 그런지 알록달록하죠.
강황과 서리태가 들어간 두부입니다.
나주에서 유명한 손두부라고 하더라구요.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쌀알도 신선 ㅠㅠ
위에 보쌈과 겉절이 같이 올려 먹었는데
한정식만이 줄 수 있는 이런 행복감
숭늉은 제대로 익은 김치를 올려 먹어요.
아 너무 따뜻하고 포만감 있게 건강하게 먹었어요.
기분 좋아 ㅎㅎ
후식으로는 출장지에서 마련해주신 배를 깎아주셨어요.
만황이라는 저장배입니다.
새콤 달콤하게 맛있었어요.
먼가 지구 멸망올 것 같은 날씨.. ㅎ
여기는 배 시험 포장입니다.
새로운 국내육성품종 혹은
배 열매에 봉지를 씌우고 안씌우고 또,
여러가지 수형으로 시범적으로 재배를 하고 있는 시험 포장이요ㅎㅎ
구름도 그렇고 오늘 날씨 뭔가 외국같고 멋있지 않나요 ? ㅋㅋㅋ
회의는 잘 마치고 돌아갑니다.
우리나라 배 소비량이 줄고있고,
주로 제수용으로만 배가 소비되는 점을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저만 해도 사실 배를 따로 사먹어 본 적은 없었어요.
배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구요.
혹시 우리나라 배의 열매 크기가 작아지고,
껍질 째 먹을 수 있는 당도 높은 배 품종이 활성화 된다면
그리고 마케팅을 활용하여 배의 소비인식이 달라진다면
여러분은 배를 더 자주 사드실 것 같나요?
의견 있으신분들은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ㅎㅎ
환영환영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