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넘게 김천에서 살면서
조일식당을 안가봤다고 팀장님한테 혼났습니다.
전날 과음을 하신 팀장님이 해장하러 가자고
저를 데리고 와주신 곳 조일식당입니다.
조일식당
주소 : 경북 김천시 성내동 190-1
전화번호 : 054-434-4347
여기를 많이 지나다니지는 않지만
가끔 지나치곤 했는데
이런 식당이 있는줄도 몰랐네요.
가게는 작았는데 손님들이 많아서ㅠ
제대로 못찍었어요.
그래도 오늘은 자리가 좀 남았었는데
들어노는 손님들마다 웬일로 자리가 있냐고
안기다리고 먹을 수 있다고 좋아하시더라구요.
사장님 혼자서 일하시기 때문에
들어오면 주방쪽으로 가서 인원을 말씀해주셔야 해요.
인원수 얘기하고 별 다른 주문을 안하면 무조건 복어탕으로 주문이 들어가집니다.
메뉴
복껍질 20,000원
오징어볶음 20,000원
밀복탕 15,000원
오징어탕 8,000원
복지리탕 10,000원
복어탕 10,000원
공기밥 1,000원
복어탕 2인분
복어탕은 나오면 중간불로 좀 더 끓이고 먹으라고 알려주십니다.
시키는대로 하시면 돼요 ㅎㅎ
기본 상차림이 이래요.
반찬들이 정말 맛깔스럽게 생기지 않았나요 ㅠㅠ
간이 하나같이 다 슴슴하게 맛있고요.
보통 여기 오시는 분들은 저 반찬을 큰그릇에 덜어서
비빔밥으로 해먹습니다.
이것보세요 ㅠㅠ
고기 하나 기름기 하나 없는데도 이렇게 먹음직스럽답니다.
저 한 달 내내 이 메뉴로 먹으면서 살고싶네요.
어쩜 이렇게 깔끔하게 맛있는지요.
복어탕도 끓으면 덜어먹습니다.
저는 아직 복어탕의 맛을 잘모르는데
국이 시큼해서 아직도 생소하긴 해요.
그래도 먹을만 한 정도입니다.
나이가 더 들면 복어탕을 좋아하게 되려나요.
그리고 복어살은 맛있서요ㅎㅎ
사실 저는 얘한테 반했습니다.
쪽파새우젓? ㅠㅠ
이거 그냥 조금씩 집어 먹어도 그렇게 짜지 않고
비빔밥에 감칠맛을 잡아주어서 이 집의 맛을 더 특별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이거 남은거 집에 싸가고 싶었을 정도예요.
비빔밥 먹을 때 꼭!! 넣어야 하는 반찬
깨끗하게 먹고갑니다.
해장하는데도 아주 좋대요!
정수기 위에 옛날 사탕도 구비되어 있어요.
오랜만에 먹고 싶어서 ㅎㅎ 챙겨나와봤는데
다 너무 녹아있었어요. 하지만 다 먹긴 했습니다.
사탕을 잘고르셔야 한다고 팁드릴게요.
술마신 다음날이 아니라 김천에 놀러오시는 분들 중에
고기나 치킨이 지겨우신 분들 !!
조일식당에서 복어탕 어떠신가요?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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